초고령사회의 진입을 앞두고 건강하게 나이 드는 "웰에이징(well-aging)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예전보다 걷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물건을 들 때나 식사나 목욕 등의 일상생활을 힘들어하시는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유는 근감소증으로 인한 것인지 파킨슨으로 인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오늘은 낙상과 골절의 위험이 증가시키고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근감소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근감소증이란
근감소증(sarcopenia)은 그리스어로 사코(sarco)로 근육을 뜻하며 페니아(penia)의 그리스어로 감소를 뜻하는 단어의 합한 단어로 신체 전반적으로 근육량이 서서히 감소하고 갑자기 줄어드는 증상으로 신체활동을 할 때 몸을 지탱해주는 근력이 부족하여 낙상 위험이 높아 골절이 쉽게 일어나는 질병입니다. 근감소증은 병명 코드번호 M62.84로 2016년 국제 질병통계분류 10차 개정판에서 정식 등재되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2021년 1월 정식 질병코드로 등록되었습니다. 이 말은 곧 근감소증이 단순한 노화가 아니고 질병이라는 말을 의미합니다. 노화가 시작되면서 40세 이후부터 매년 1~2%의 근육의 양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됩니다. 근육은 혈압과 혈당 균형을 잡아주어 혈관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하며 지방을 태우고 중성지방과 지방성 노폐물인 콜레스테롤이 혈관 안에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합니다. 그러나 근육의 양이 줄어들게 되면 근육이 담당하던 혈관 탄력이 무너지게 되면서 혈액순환 장애가 생기게 되어 각종 다른 질환들의 원인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근육은 당분을 에너지로 전환하여 사용하는데 근육이 감소하면 혈액 내의 혈당관리가 안되어 당뇨의 위험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근감소증 환자들은 정상인들보다 기저 질환에 약하고 쉽게 회복이 안됩니다.
근감소증은 왜 생기는 것일까?
근감소증이 생기는 이유는 개인별로 다르지만 가장 큰 원인은 노화로 인해 원발성 근감소증입니다.다른 요인으로는 보통 단백질 섭취를 많이 안 하고 영양이나 흡수장애로 인한 영양결핍과 만성염증, 질환이나 운동부족이나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이나 뇌졸중, 치매 등의 뇌신경계 질환이나 당뇨나 내과질환이나 암질환 등의 이차성 근감소증입니다. 당뇨를 앓고 있는 경우에는 피에 혈당이 높아서 미세혈관이 혈관을 잘 통과하지 못하면서 근육이나 신경 끝까지 제대로 영양공급을 못하게 되면서 근감소증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관절염이 있으면 통증 때문에 움직이지 않아서 운동부족에 의해 근감소증이 발병됩니다. 위와 같이 근육이 몸에 힘을 쓰는 역할이외에도 혈당을 조절하고 지방을 분해하고 혈관 또는 신경 세포를 생성하여 면역 물질을 분비하는 등의 많은 역할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근감소증 예방에 좋은 음식
근감소증 예방에는 일단 근력강화 운동을 일주일에 최소 2번 이상을 해주는데 처음부터 강도를 높게 하면 근육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낮은 강도로 시작하여 2~3주의 간격으로 조금씩 강도를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근감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백질 섭취와 비타민 D의 섭취가 중요한데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에는 계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이 있으나 이 중에 황태가 단백질 함량이 높습니다.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이 있는데 함께 섭취하시는 데 좋습니다. 그래서 치아가 안 좋거나 소화능력이 떨어지는 분들은 두유나 두부를 같이 드시면 좋습니다. 비타민 D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어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단백질과 유산균을 함께 섭취하면 좋은데 단백질 소화효소인 펠티디아제를 활성화시켜주고 단백질 아미노산의 흡수를 높여주어 근육을 만드는데 효과적입니다. 하루에 물 5잔 이상 마시면 좋습니다. 물은 근육의 성분 중 70%를 차지하여서 물을 자주 드셔주시면 좋습니다.
위와 같이 근감소증은 노인 5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병이며 단순히 노화로 인해 발병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근육 감소는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이 되고 일상생활에서도 많은 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있으니 예방에 힘써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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