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노인의 수가 증가하면서 치매환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실종되는 노인의 수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왜 치매 노인들의 실종이 늘어나고 있습니까? 치매노인을 돌보는 가족들이 가장 힘들어가는 문제행동 중 치매노인의 배회 증상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왜 치매노인의 배회는 무엇이며 왜 일어나는지와 배회와 실종을 예방할 수 있는 대처방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매노인의 배회
배회는 치매환자들에게 대부분 나타나는 증상으로 목적지가 없이 돌아다니는 것을 말합니다.
배회의 원인
배회의 원인은 인지적 요인 외에도 심리, 환경적 요인 등으로 복합하게 작용합니다. 시간이나 공간에 대한 지남력(orientation)이 저하되거나 기억력이 떨어지면서 방향에 대한 혼돈이 생기거나 정서적으로 불안하여 자꾸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 심리적 요인이 있습니다. 그리고 병원이나 시설에 계신 치매노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기존에 본인이 살던 집으로 갈려고 하는 심리로 귀택 원망성이 요인이 있습니다. 혹은 가족이나 친구와 약속이 있다며 나가시려고 하시거나 회사를 다니던 치매노인은 회사에 가신다고 나가시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는 배가 고프거나 화장실에 소변이나 대변을 보고 싶은데 화장실을 찾으려고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 등의 생리적 요인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치매노인마다 다르고 상황에 따라 다르기에 적절한 이유를 알아보고 대처방안을 세워야 합니다.
치매노인의 배회에 대한 대처방안
1. 정기적인 산책
정해진 시간에 정기적인 산책 또는 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낙상 방지로 인한 신체 손상 방지
낙상 방지를 위해 바닥에 물이 흘러져 있는지 여부 확인과 밟으면 미끄러져 넘어질 수 있는 물건들은 정리합니다. 그리고 전기코드나 문턱에 걸려서 넘어질 수 있으므로 전기코드는 잘 정리하고 문턱에는 경사로를 설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걸음이 불안정하여 넘어지거나 비틀거리다가식탁이나 탁자 등의 가구 모서리에 부딪혀 다칠 염려가 있으니 모서리에는 안전 장치를 부착하고 깨지면 위험한 유리는 최대한 사용을 안 하는 것이 좋으며 배회 시에 가구가 경로를 가로 맞고 있는지도 확인하여 위험요소들을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치매노인이 발의 사이즈에 맞게 신발을 신고 있는지와 신발 바닥은 미끄럽지 않는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3. 치매노인의 활동계획세우기
몇 주간의 활동계획을 세워서 보화자와 함께 낮 시간에 활동계획에 맞는 단순한 일거리를 통해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낮에 일을 하여서 밤에는 배회 증상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4. 정신적인 안정감을 주는 환경 조성
텔레비전이나 라디오를 너무 크게 틀어놓지 말고 수면시간외에는 집안을 밝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5. 약 복용
필요에 따라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복용하거나 다른 약으로 대체 또는 약의 양을 조절해야 합니다.
치매노인의 실종에 대한 대처방안
1. 지문 사전등록제
지문 사전등록제도는 경찰청에서 치매 환자가 실종되었을 때 신속하게 찾기 위해 치매노인의 지문과 사진, 보호자의 인적사항을 사전에 등록해두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를 이용하실 때에는 가까운 경찰관서나 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하거나 안전드림 홈페이지(www.safe182.go.kr)에 접속하거나 모바일 안전드림 앱을 다운로드하여 등록하면 됩니다.
2. 배회 인식표
배회 인식표는 60세 이상 노인들이 치매안심센터에 치매환자로 등록을 하고 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환자에게 무료로 개인별 고유번호가 부여된 인식표를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배회 인식표는 1인당 80매를 주고 있으며 보호자용 실종 대응 카드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혹시 60세 이상이고 치매가 의심이 된다면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료 치매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3. 배회감지기
배회감지기는 작은 사이즈의 위치 추적하는 장치이며 손목시계나 목걸이 형태의 GPS감지기와 매트형 배회감지기가 있습니다. 시설급여가 아닌 재가급여를 이용하는 장기요양등급이 있는 노인들이 사용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를 사용하기 위한 문의는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 보건복지콜센터(129), 국민건강보험공단(1577-1000)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노인이 실종되었을 때 24시간 안에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는 실종된 노인을 찾을 수 있는 확률이 많이 낮아진다고 합니다. 앞의 내용을 바탕으로 치매노인에게 대한 오해를 줄이고 치매노인들이 더 존엄하게 치매노인을 돌보는 가족들이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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