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이 치매환자와 대화하는 것은 쉽지 않다. 단순하게 사람이나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며 이야기 도중에 쉽게 알아듣는 문장이나 단어를 이해하지 못할 정도록 언어와 인지능력이 저하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치매환자들도 자주 쓰던 단어와 문장을 잊어버리고 이야기와 상관이 없는 다른 단어와 문장으로 말을 하기 때문에 서로 소통을 하기 힘듭니다. 치매환자의 수는 증가되고 있으며 가족 중 치매환자가 있을 확률이 많아졌기 때문에 치매환자와 대화를 해야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나 치매환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계속 서로 이해하지 못하면 답답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치매 증상이 있는 치매환자와 어떻게 대화를 이끌어가는 게 좋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화 분위기 조성
1) 대화하기 전에 먼저 주의를 집중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2) 소란스럽거나 산만한 분위기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주의 환경을 정리하여 치매환자가 대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합니다.
3) 치매환자의 일생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환자를 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공격성이 없는 치매라면 1M 내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자신을 치매환자에게 소개하고 치매환자의 이름이나 존칭을 부름으로써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6) 대화를 할때 치매환자의 손이나 팔을 부드럽게 접촉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천천히 움직이고 치매환자의 주의를 집중시키기 위해 얼굴 표정이나 손동작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8) 치매환자와 얼굴을 마주 보고 눈을 마주치면서 언어 외에 문자, 그림, 사진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9) 말이 사실과 다르더라도 치매환자가 표현한 감정을 수용하고 중시해야 합니다.
10) 배고픔, 배변이나 배변에 대한 기본적인 생활에서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아 불안해하지는 않는지를 잘 관찰하고 이를
충족시켜드려야 합니다.
11) 치매환자가 초조해하거나 위축되는 모습이 보이면 대화를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환자와 대화방법
1) 항상 처음인 것처럼 생각하고 대화를 합니다.
2) 짧고 분명하고 익숙한 단어를 사용하며 정보는 간단한 문장으로 전달합니다.
3) 낮은 목소리로 천천히 부드럽게 이야기해야 하며 명령조로 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4) 치매환자가 혼자 있게 내버려 두면 안 되고 자주 대화를 하지만 치매환자의 대화 속도에 맞추도록 합니다.
5) 이야기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어야 하며 교대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6) 한번에 한 가지씩 질문을 하며 예/ 아니오로 답할 수 있도록 질문을 합니다. 질문했을 시에는 대답을 기다리고 반응이 없을 시에만 다시 반복하여 질문을 합니다.
7) 치매환자가 대화와 적합한 단어나 문장을 생각해내지 못하거나 다른 단어와 문장을 말하더라도 바로 잡으려고 하지 말고 틀린 것을 강조해서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대신 비슷한 말이나 관련된 핵심 단어 등을 말해주어서 치매환자 스스로 적합한 단어나 문장을 기억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환자와 대화할 때 주의할 점
1) 치매환자를 어린아이 대하듯 말하면 안 됩니다.
2) 치매환자와 대화하다가 절대 화를 내면 안 됩니다.
3) 치매환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안전한 환경 안에서는 행동을 통제하지 말아야 하며 이상행 동시에 이유가 있을 수도 있기때문에 허용해주어야 합니다.
4) 환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며, 혼자서 판단하지 않습니다.
5) 치매가 있더라도 모든 것을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하며 혹시 잊어버렸을 경우에는 치매환자에게 사과를 해야 합니다.
6) "저를 알아보시겠어요?"식의 기억력 테스트를 하는 듯한 대화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7) 대화 도중 어떤 사실에 대해 유무를 따지며 치매환자와 대립하여 말다툼을 하기보다는 가벼운 웃음으로 넘기는 것이 좋습니다.
8) 작은 것에도 언어적 칭찬과 같은 즉각적인 보상을 해주어야 합니다.
치매환자와의 대화는 인내심을 많이 요구되지만 치매 환자들도 인간적인 유대감은 여전히 필요합니다. 치매환자를 중심에 놓고 대화를 하게 되면 어느 순간 치매환자와의 대화가 어렵지 않고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더불어 치매환자의 손을 잡아주고 평소 좋아하던 음악을 같이 듣고, 바깥에 나가 바람을 같이 쐬는 것은 치매를 더디게 진행하게 하는 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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