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10명에 1명이 앓고 있는 심각한 질환이며 치매가족들이 치매환자를 하루 평균 돌보는 시간이 10시간이며 치매환자들이 사는 기간이 보통 12.6년입니다. 이 중 홀로 간병하는 치매가족은 36%로 치매가족의 경제적 부담이나 심리적인 스트레스는 갈수록 커져 가고 있습니다. 또한 치매관리 비용도 2021년 연간 2112만 원으로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2010년 8조 8000억 원에서 2020년에는 17조 7000억 원으로 10년 새 2배 이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나 지자체에서도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에 대한 지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치매가 있는 환자를 돌보는 가족에 대한 지원들이 있습니다. 노인요양보험제도에서 운영하는치매가족 휴가제와 가족요양에 대한 내용과 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하는 치매가족교실과 치매가족 자조모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지원
1. 치매가족 휴가제
치매가족 휴가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치매가 있으면서 장기요양등급이 있는 수급자들을 돌보는 가족이 단기적이지만 일시적 휴식이나 휴가를 갈 수 있도록 단기보호나 종일 방문요양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2020년 9월부터 제4차 치매관리 종합계획에 따라 기존에 6일에서 8일로 확대가 되었습니다. 단기보호는 주야간보호기관에서 치매환자를 돌보는 것으로 하루 이상 신청이 가능하며 종일 방문요양은 치매환자 댁으로 요양보호사가 찾아가서 1회당 12시간씩 16회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단 종일 방문은 장기요양등급 1~2등급이면서 치매 상병이 있으셔야 하며 같은 센터를 2회 이상 연속적으로 이용하시면 방문간호를 1회 이상 이용하여 치매환자의 상태를 살펴보게 되어 있습니다. 문의는 국민건강보험공단(1577-1000)이나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 보건복지콜센터(129)로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2. 가족요양 90분 적용
가족요양 90분 사용은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장기요양급여 제공기준 및 급여비용 산정방법 등에 관한 고시'에 따라 방문요양 중 요양보호사 자격증이 있는 가족이 치매환자를 돌보게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있는 제도입니다. 치매가 있다고 무조건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보통은 일 60분 월 20일만 해당이 됩니다. 그러나 가족요양 일일 90분에 매일을 적용을 받을 수 있는 요건에 요양보호사의 가족이 만 65세 이상일 때만 해당이 되지만 예외사항으로 어르신의 치매가 심하여 피해망상이나 폭력성향 또는 부적절한 성적 행동을 보이는 문제행동이 있고 의사소견서에 치매 상병이 있어야 하며 최근 2년 이내에 치매에 관련 진료내역이 있어야만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가족요양 90분에 해당한다고 법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문의는 국민건강보험공단(1577-1000)으로 해보시면 됩니다.
3. 치매가족교실
치매가족교실은 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하는 치매가족지원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커리큘럼으로 치매가족과 보호자의 돌봄에 대해 알아보고 현재 치매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치매가족의 돌봄 능력을 향상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치매환자를 돌보기 위해 자기 돌봄과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한 가족특강을 하기도 합니다.
4. 치매가족 자조모임
치매가족 자조모임은 치매안심센터에서 각 지역마다 운영하고 있으며 치매환자를 부양하는 치매가족들이 서로 치매에 대한 이해와 치매환자를 돌볼 때 있었던 사례나 노하우를 공유하며 치매 돌봄을 통한 스트레스나 심리적인 부담을 경감시키고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는 모임입니다. 여러분께서 사시는 지역 내에 자조모임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으시면 중앙치매센터를 접속해보시기 바랍니다.
치매는 완치가 어렵지만 증상이 생기고 잘 관리를 하면 최대한 늦추며 일상생활을 함께 할 수도 있는 질병입니다.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이 치매에 대해 잘 이해하고 환자를 돌보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건강한 몸으로 치매환자와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앞에 소개해드린 다양한 정보들을 잘 활용하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치매환자를 돌보는 치매가족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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